블랙잭으로 150억을? 겜블러 돈 존슨 이야기
오늘은 가볍게 카지노 계의 전설로 뽑히는 인물 돈 존슨을 알아보려 합니다.
그의 행보와 그가 어떻게 카지노를 이길 수 있었는지.
그의 블랙잭 비결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돈 존슨(Don Johnson) 그는 누구인가?
1962년 미국 오하이 주의 세일럼에서 태어난 그는 30세 즈음 필라델피아의 한 경마장 관리인으로 일을 했습니다.
2000년 초 약 마흔의 나이가 되었을 때는 경마 배팅프로그램을 만들고 이 기반으로 자신의 회사 Heritage Development를 설립해 CEO가 되었죠.
그가 도박을 시작하게 된 계기
애초에 도박과 관련된 직종에서 일을 했던 돈 존슨은 경마 외에도 카지노에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었죠.
34살 즈음 블랙잭에 손을 대기 시작한 돈 존슨은 그 당시에는 25$ 정도의 소액으로 게임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 후 CEO가 되어 어느정도의 부를 축적한 그에게는 일생 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게 됩니다.
바로 2008년 금융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입니다.
금융 위기로 인해 카지노에 방문자가 떨어지자 카지노들이 하이롤러(고액배터)를 끌어들이기 위해 무리한 마케팅을 시작한 것이죠.
2010년 성공한 사업가인 돈 존슨에게도 가장 높은 판에서 뛰어달라는 제안이 온 거죠.
그의 업적
(당시 한국에도 기사가 뜰 정도로 유명했죠.)
돈 존슨은 애틀랜타 뉴저지 주에 있는 세 개의 카지노를 털었습니다.
- 트로피카나(Tropicana) 카지노에서 약 600만 달러.
- 보르가타(Borgata) 카지노에서 약 500만 달러.
- 시저스(Caesars) 카지노에서 약 400만 달러.
트로피카나 호텔에서 거금을 딴 이후, 다른 카지노들이 자신의 카지노에서도 게임 해볼 것을 권유했고..
보르가타,시저스 카지노까지 참패하자 더 이상의 제안은 물론..
다른 카지노들은 돈 존슨의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그 후 돈 존슨(Don Johnson)은 기념으로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샴페인 2011 Armand de Brignac Brut.
아르망디 브리냑을 한화 약 2억 7천만원에 구매하여 파티를 진행하기도 했죠.
그가 1500만 달러(150억)을 딸 수 있던 이유
당시 아쉬운 건 카지노 였으니 제안을 받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일종의 파격적인 딜이 가능했습니다.
블랙잭의 승률이 보통 상황에 따라 44%~49.5% 인데, 돈 존슨은 여기에 조건을 걸어 승률을 50%까지 끌어올리는 제안을 한거죠.
돈 존슨의 배팅법.. 이라기 보다는 제안의 내용은 이랬습니다.
500,000$ 이상의 돈을 잃을 시 잃은 돈의 20%를 리베이트.
70만 달러를 잃을 경우 4만 달러를 돌려달라는 것이죠.
딜러가 A,6 또는 소프트 17일 경우 힛트가 아닌 스테이.
딜러가 저 카드를 가졌을 때는 반드시 힛트를 해야 유리합니다.
스플릿 횟수 4번, 배팅금액 한계도 조정.
이 외의 조건으로는 6개의 데크,재분할 에이스,더블다운 추가 등이 있었습니다.
사실상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카지노가 수락한 것이죠.
돈 존슨이 특별한 배팅 전략으로 승리를 취한 것이 아닌지.
따라하면 나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며 배팅 비결을 따라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돈 존슨이 물론 자세한 배팅전략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저 위의 조건을 협상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승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 시점 또 한 번 금융위기가 오고 아무리 하이롤러라도 돈 존슨의 사례 때문에 저 정도의 협상은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사실상 따라할 수가 없는 것이죠.
혹시 부정한 방법을?
그가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 건 아닐까? 아니면 최소한 카드카운팅이라도 하지 않았을까?
놀랍게도 부정한 방법은 당연하고 카드 카운팅 조차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십 억을 잃고 있는 카지노가 장장 12시간 동안 눈에 불을 켜며 돈 존슨의 방식을 보았으나..
그런 것이 일절 없었다더군요.
이상으로 재밌는 카지노 썰 돈 존슨의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도 재밌는 이야기 거리가 발견되면 또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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